▲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가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더 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심각한 경제적 피해에 직면해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올해 전 세계에 경기침체를 야기할 것이고 이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더 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례 없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정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많은 국가의 통화정책 완화 조치와 비상 재정 조치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에게 선진국들이 저소득 국가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것을 요청하면서 “IMF는 1조 달러 대출 능력을 모두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