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일정 발표 예고에 셀트리온 '강세'…진단키트주↑

입력 2020-03-23 08:40 수정 2020-03-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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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KODEX200선물인버스2X #씨젠 #KODEX레버리지 #셀트리온 등이다.

지난 20일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108.51포인트(7.44%) 상승한 1566.15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10월30일 115.75포인트가 오른 이후 12년 여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이다. 상승률로는 같은 해 12월8일 7.48%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8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0일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70%(2450원) 오른 4만5400원으로 마감했다.

여전히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0일에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308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이 1445억 원 순매수하며 1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며 8.41%(5800원) 급등한 7만4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8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최근 증시의 폭락장 속에 높은 관심을 받던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8거래일 만에 급락 마감했다. 20일 증시에서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14.84%(1835원) 하락한 1만530원에 장을 마치며 최근 급등세를 마쳤다. 거래대금 역시 폭발했다. 20일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거래대금은 4조40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날 코스피 거래대금 10조4886억 원 중 약 39%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증시의 급락세가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레버리지 ETF로, 하루 동안 지수가 1% 오르면 그 2배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하락장에서도 2배의 수익을 낼 수 있는데 코스피200선물 지수의 일별수익률을 -2배수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관련 상품들의 관심도 높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와 반대 성향의 상품으로 분류되는 KODEX 레버리지는 20일 증시에서 13.95%(900원) 오르며 8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등락폭도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20일 증시에서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1.19%(800원) 오른 6만8000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랩지노믹스(2.00%), 오상자이엘(18.82%), 바이오니아(0.35%)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셀트리온도 20일 증시에서 8.93%(1만2500원)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3일 장 종료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인체 임상 가능시점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까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진척 사항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인체 임상 가능 일정, 치료제 다용 가능성, 진단키트 상용화 시점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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