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후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대구경제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신간담회에서 올해 1분기 성장률을 전망과 관련해 "정책당국자로서 말하기 적절치 않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소비·투자·수출 파급영향을 따져본다면 그런 경우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연간 성장률 전망과 관련해서는 "올해 여러 가지 진작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7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때 밝히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또 "코로나19로 한국경제 영향은 불가피하며 세계 경제도 마찬가지"라며 "초창기에는 올해 'U'자를 생각했다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2년에 걸친 'V'자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해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도 19일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2%에서 0.8%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