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해 '마음이 빚이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저는 그런 마음 상태는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 '이 위원장은 같은 정부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조 전 장관에 마음의 빚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우리 사회 또는 공정을 지향하는 시민들께 많은 상처를 줬고 당에도 많은 과제를 준 일이었다"고 언급했다.
검찰이 조 전 장관 수사에 나서면서 검찰과 청와대 간 갈등 양상이 빚어진 데 대해선 "양쪽의 문제가 동시에 제기됐다"라며 "불공정을 바로잡는 검찰권의 행사가 보호돼야 하고, 검찰권 행사가 공정한가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 요구도 더 분출하고, 동시에 검찰권이 엄정하게 행사돼야 한다는 요구도 있는데 두 요구 다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국 전 장관과 그 가족이 인간으로서 겪는 고초는 저도 가슴 아프다"며 "한 나라의 제도, 우리 사회가 안게 된 과제도 엄연히 있다. 그런 여러 가지 면을 균형 있게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