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장중 8% 넘게 급락한 가운데, 5거래일 만에 올해 두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19일 오전 12시 5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0.33포인트(8.31%) 내린 485.14에 거래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5포인트(3.39%) 오른 501.59에 장을 출발해 낙폭을 키워갔다.
8% 넘는 낙폭이 1분 이상 지속됨에 따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20분간 발동했다.
지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공포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17억 원, 기관이 65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1734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인터넷(-12.19%)이 가장 낙폭이 컸다. 또 금속(-11.60%), 운송(-11.30%), 의료정밀(-11.29%), 일반전기전자(-11.20%) 등 전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목록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 대비 4.84%(3000원) 내린 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에이치엘비(-3.52%), CJ ENM(-3.96%), 씨젠(-0.51%), 휴젤(-4.22%) 등이 하락세다.
반면 펄어비스(0.12%), 스튜디오드래곤(2.31%), 케이엠더블유(2.12%) 등은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