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사이토카인 조절 항체신약 美 특허 취득…“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

입력 2020-03-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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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은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이중항체 신약 ‘AM201’에 대한 미국 특허 취득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신약 기술에 대해 이미 국내는 물론, 유럽연합(EU) 및 일본 등의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미국 특허를 통해 AM201 및 어피맵 플랫폼의 신규성과 진보성을 다시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M201은 앱클론의 이중항체 플랫폼 어피맵(AffiMab)에서 도출한 신규 이중항체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각종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염증물질 'IL-6'와 ' TNF-α'를 동시에 중화시키는 신개념의 차세대 항체 치료제로서 이들 사이토카인의 과발현으로 인한 '사이토카인 폭풍'이 동반되는 질환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

실제로, IL-6와 TNF-α는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의 폐에서 관찰되는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의 원인이며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두 사이토카인으로 알려져 있다.

TNF-α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검증된 타깃 물질이다. 블록버스터 항체 의약품 '휴미라’는 대표적인 TNF-α 억제제로 연간 약 20조 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IL-6 신호전달 항체 치료제는 TNF-α 단일 표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으며, 로슈의

‘악템라’ 사노피∙리제네론의 ‘케브자라’ 등의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 제품들은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검증 받고 현재 미국 임상을 진행 또는 계획 중이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는 "AM201의 한국, 유럽, 일본, 미국 등 주요 국가 특허 취득은 당사의 이중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성과"라면서 "특히 전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AM201의 재산권을 보장받음으로써 미국 현지에 기반을 두거나 미국 지역의 라이선싱을 원하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L/O) 협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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