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코스피 사이드카 직후 단기 반등…일주일 이후 하락 전환”-메리츠종금

입력 2020-03-13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과거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경우를 분석했을 때, 공통적으로 단기 반등 구간이 있었지만, 일주일 이후부터는 하락 추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사례는 닷컴 버블 직후(2002년), 금융위기(2007~2008년), 유로존 재정위기 및 미국 신용등급 강등(2011년) 등이다. 이 경우를 종합해 사이드카 발동 직후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다음날부터 일주일 이내까지는 1% 미만의 단기 반등세가 나타난다. 특히 사이드카 발동 이틀째 평균 수익률이 1.1%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일곱째 날부터는 수익률이 마이너스 구간으로 진입한다. 7일째는 -0.1%로 시작해 10일째가 -0.7%로 하락폭이 컸다. 하인환 연구원은 “사이드카 발동 직후 일은 수익률과 상승확률이 모두 가장 높은 시점이고, 7일부터는 하락에 무게를 두는 것이 좋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이는 단기 트레이딩 아이디어가 될 수 있지만, 문제는 추세가 전환된 사례는 매우 제한적”이라며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에 불과한 경우가 더 많았으며, 추세적으로 하락이 지속된 경우가 더 많았다는 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사이드카가 발동했던 시기는 대형 리스크 구간으로, 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라며 “추세 전환은 악재의 해소, 강력한 정책대응 등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541,000
    • +3.99%
    • 이더리움
    • 4,449,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609,000
    • +1.92%
    • 리플
    • 818
    • +0.74%
    • 솔라나
    • 295,700
    • +3.75%
    • 에이다
    • 822
    • +1.23%
    • 이오스
    • 781
    • +5.4%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00
    • +2.01%
    • 체인링크
    • 19,560
    • -2.78%
    • 샌드박스
    • 407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