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보고서] 올 GDP갭률 -0.9%로 확대, 올 전망치 하향 반영

입력 2020-03-12 15: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하반기 -0.49%에서 -0.40%로 호전..코로나19에 더 벌어질수도

(한국은행)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에 경제 체력대비 성장세를 반영하는 국내총생산 격차(GDP갭률)의 마이너스(-) 폭이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pandemic·세계적 확산)으로 까지 번짐에 따라 마이너스 폭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만큼 경제 체력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12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0년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GDP갭률은 지난해 하반기 -0.40%에서 올해 0.9%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를 지난해말과 비교하면 작년 하반기(직전 전망치 -0.49%)는 개선된 반면, 올해(-0.76%)는 더 낮아진 것이다.

GDP갭률이란 한 나라가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는 상황에서 성장할 수 있는 성장률인 잠재성장률과 실제 성장률간 수준 차이를 의미한다. GDP갭률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실제 성장세가 잠재성장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는 지난해 4분기(10~12월) GDP 잠정치가 전기대비 1.3%를 기록해 속보치 1.2%보다 개선된 반면, 올 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2.3%에서 2.1%로 주저앉았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개선된 실적치와 올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을 각각 반영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전망도 달성이 힘들 전망이다. 실제 한은 전망치 전제엔 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까지 갈 것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지호 한은 조사총괄팀장은 “2월 경제전망 당시 코로나19가 중국과 일부 국가로 확산되는 걸 전제로 했다. 최근 확산세처럼 여타 국가로 확산되는 걸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61,000
    • +4.31%
    • 이더리움
    • 4,618,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619,500
    • +0.73%
    • 리플
    • 1,012
    • +4.01%
    • 솔라나
    • 304,000
    • +0.73%
    • 에이다
    • 826
    • +1.6%
    • 이오스
    • 787
    • +0.77%
    • 트론
    • 253
    • -0.39%
    • 스텔라루멘
    • 182
    • +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00
    • +4.24%
    • 체인링크
    • 19,790
    • -0.5%
    • 샌드박스
    • 417
    • +1.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