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5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성‧세대 평등으로 함께 가는 포용 사회'를 주제로 2020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돌봄공동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육아나눔터를 50개소(218개소→268개소) 확충하고, 새로 가족센터 64개소 건립을 추진한다.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돌봄공동체 시범사업을 지역 유형별로 15개 시‧군‧구를 선정해 실시한다.
여가부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성별‧생애주기별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한 가족실태조사 등 지역기반의 사회관계망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청소년부모의 자녀양육 부담을 줄이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돌봄·교육·상담 등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또 미혼모자시설 입소자의 산전·분만·산후관리 등을 위한 의료비를 최대 연간 35만 원 신규 지원한다. 양육비 이행 관리원을 서울·경기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등 4개 추가함으로써 양육비 이행 지원을 위해 면접교섭 서비스도 확대하고, 비양육 부모의 자녀양육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제재 조치 도입을 추진한다.
여가부는 '아이돌봄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이용 신청 간소화와 대기 정보 확인 등 접근성을 높여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부모에 의한 서비스 만족도 평가와 사례관리 인력 배치로 아이돌봄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도 강화된다.
이중언어 가족 환경 조성 사업을 통해 지난해 150명이었던 이중언어 코치를 올해는 180명으로 늘려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결혼이주여성이 자녀의 학습을 지도할 수 있도록 특수목적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신규운영해 한국어 교육을 새롭게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