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기점으로 바이오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바이오시밀러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신규 제시한다”며 “긍정적 의견을 제시하는 근거는 우호적인 시장 흐름이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의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전년 기저효과와 신제품 출시 효과,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며 “올해는 렘시마 SC,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등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고성장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셀트리온에 대해서는 “최초의 인플릭시맵 피하주사 제형으로 기존 및 신규 환자 흡수가 기대되는 만큼 실적에 큰 기여가 예상된다”며 “미국 항암제 시장에 출시된 바이오시밀러들의 호조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오리지널 업체의 리베이트가 제한적이고 신규 환자 비중이 높아 바이오시밀러의 침투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약가 인하를 강조하는 미국의 정책 변화 역시 긍정적인데 이해관계자들 역시 바이오시밀러를 선호함에 따라 시장 전체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와 직접 판매 전환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셀트리온은 전 품목의 고른 매출 성장과 원가율 회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장 가동률 상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