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261명, 12명으로 늘어났다.
하루 새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23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신천지 교회 교인 중 첫 사망자가 나왔다.
2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총 1261명으로 전날(오후 4시 기준)보다 284명이 증가했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37일 만에 1000명을 돌파한 것이다.
새로 추가된 확진자 284명 중 235명은 대구(167명)·경북(68명)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환자는 서울 8명, 대전 2명, 울산 1명, 부산 12명, 인천 1명, 경기 9명, 경남 11명이다.
코로나19 국내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전날보다 2명(11번째·12번째 사망자)이 늘었다. 11번째 사망자는 1984년생 몽골인 남성으로 25일 오후 사망했다. 이 남성은 간이식을 받으러 한국으로 입국했다. 24일 명지병원으로 이송된 이 남성은 입원 직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번째 사망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인 73살 한국인 남성으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26일 새벽에 사망했다. 신천지 교인 사망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남성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평소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어 폐렴으로 인한 치료가 어려웠던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