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노바메이트는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혁신 신약이다. 임상 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발작빈도 감소율’, ‘완전발작소실률’을 기록했으며, 난치성 뇌전증 질환 분야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약물 투약 기간 중 발작이 발생하지 않는 완전발작소실은 환자의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요소로 뇌전증 신약 선택에서 중요한 지표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판매 허가 신청(NDA)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 FDA가 요구하는 기준에 맞춰 임상 전 단계를 수행할 수 있는 노하우와 경험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자력으로 미국 FDA 신약 허가를 받은 사례가 전무하기에 세노바메이트의 성과는 전세계에 대한민국 신약 주권을 일궈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약 2만 명이 매년 뇌전증 진단을 새롭게 받고 있다. 뇌전증 환자의 약 60%는 뇌전증 치료제를 복용해도 여전히 발작이 지속된다.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마케팅과 판매를 맡아 올해 2분기 엑스코프리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 직접 진출, 글로벌 블록버스터 혁신 신약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중추신경계 분야 및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상업화 성공 경험을 보유한 경영진과 함께 출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올해 21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외 제약·바이오헬스산업계 신약개발 분야의 유일한 상이다. 제약·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1999년 제정했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