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는 26일 중국 황산에서 중국증권업협회(회장 황샹핑)와 공동으로 중국자본시장 개방을 통한 중국투자자금의 국내유치와 양국 증권회사들의 국제업무 활성화 등을 위한『한ㆍ중 자본시장 개방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과 중국의 증권회사 사장단과 중국증권관리위원회 정책담당관 등 양국 증권업계 고위급인사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중국의 자본시장개방에 초점을 맞추어 한국의 개방경험과 중국의 향후 개방정책방향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장건상 증권업협회 부회장 등 한국대표는 한국의 대외개방 경험과 자본시장통합법을 소개했다.
중국에서는 증권업협회 황샹핑 회장과 증권관리위원회 네큉핑 정책관이 중국증시 현황과 대외개방정책을 설명하고 국태군안증권, 해통증권, 국원증권 등 주요 증권회사들의 해외시장개척 사례 등을 각각 발표했다.
장 부회장은 “한국은 자본시장과 증권산업의 완전한 개방을 통해 양적ㆍ질적 성장을 이룩했다”며 중국자본시장의 과감한 개방을 촉구했다.
특히 장 부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양국 증권업계간 활발한 업무협력 강화는 물론 양국 증권회사가 공동으로 아시아 이머징마켓에 진출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중국증권업협회 황 회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대외개방 경험을 본보기로 삼아 중국증권시장의 활성화와 대외개방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