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내증시에서 여행주가 한ㆍ미 비자면제 실무협정 타결 소식에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 53분 현재 하나투어가 전날보다 4.25% 급등한 2만9450원을 기록한 가운데 모두투어(1.49%), 자유투어(1.52%), 레드캡투어(0.78%) 순으로 동반 오름세를 시현하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을 위한 협정문에 한미간 합의에 이르러 국내 여행사의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지수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미 양국은 지난 24일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과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을 위한 협정문에 합의, 법제처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친 뒤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미국과 정식 서명한 이후 국회의 비준을 요청해 통과되면 오는 10월 중순께 미국이 한국을 비롯한 신규 가입국을 확정 발표하게 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완섭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양국간 이번 협정 합의 소식으로 국내 여행업계의 신규 수요 창출과 매출 증가로 외형성장 및 수익성 제고가 기대되며 경기 호전시 실적 레버리지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