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우이신설선의 출근시간대(오전 7시~9시) 높은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배차간격을 조정한다.
서울시는 우이신설선의 배차 간격을 약 7초 단축해 4월부터 출근시간대에 2회 증회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이신설선 혼잡도 개선은 2018년부터 추진된 ‘삼양동 도시재생 활성화 TF’의 주요 내용 중 하나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운행속도 증가, 역 정차시간 단축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해 왔다. 그 중 운행속도 증가로 증회 운행해 혼잡도를 완화하는 방안을 우선 실행하는 것이다.
오전 출근시간대 열차운행속도를 조정해 배차간격을 단축(3분→2분53초)하게 되면 왕복 운행시간(신설동~북한산우이역 기준)은 48분→46분 8초로 약 2분 감소한다. 이렇게 되면 혼잡도는 161%→141%로 약 20%p 감소할 전망이다.
우이신설 도시철도 시행사인 우이신설경전철은 운행속도 조정에 따른 이용객 안전 및 운행가능성 판단을 위해 실시한 시범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국토교통부의 철도안전관리체계(SMS) 변경승인(신고) 신청 전 사전협의를 진행중이다. 변경승인(신고) 절차 가 완료되는 4월 13일께 변경된 열차운행계획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용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우이신설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이신설선의 혼잡도가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