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카지노 영업장 내부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랜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원랜드가 카지노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단행했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카지노 내 전염성 질환 예방 및 대응 체계에 따른 대응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지노 등 전 영업장에서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이날부터 카지노에 입장하는 모든 고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카지노 입장 후에도 영업장 내에서 마스크를 벗거나, 직원의 마스크 착용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즉각 퇴장 조치하기로 했다.
고객과 대면하는 직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호텔, 콘도, 워터월드 등 전 영업장에 대해 정기·수시 방역을 하는 것은 물론 카지노 영업장의 슬롯머신, 전자 테이블 등은 직원들이 매일 알코올 소독을 하고 있다.
카지노 게임에 사용되는 칩은 매일 고강도 자외선 살균을 하고 있다.
현재 강원랜드는 열화상 카메라 15대를 운영하는 한편 전 영업장에 손 소독제 3700여개를 비치한 상태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의심 환자 발생 시 격리실 이동, 보건소 신고·인계 등 코로나19 관련 대응 체계를 구축해 놓고 있다"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