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2100명, 확진자가 7만40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후베이성(湖北)은 지난 19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349명, 사망자가 108명 각각 늘었다고 발표했다. 후베이성은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우한(武漢)이 포함된 지역으로 중국 내에서도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곳이다. 후베이성의 확진자 수가 1000명 아래로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후베이성에만 임상 진단 병례를 확진 범위에 넣었다가 지난 19일 다시 제외하기로 하면서 수치가 조정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후베이성 확진자 중 9128명은 중태, 2050명은 위독한 상태다.
앞서 중국 전국 통계를 발표하는 위건위는 18일까지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만4185명, 사망자는 2004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