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산 부품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봉고 트럭 생산 중단을 연장한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17일 "당초 오는 19일까지 봉고 트럭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었지만 중단 시기를 21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배선 뭉치로 불리는 '와이어링 하니스'를 생산하는 중국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기아차 광주공장은 부품 재고 부족으로 생산이 어려워졌다.
이달 10∼11일 군수 차량 생산 라인을 제외하고 모든 차량 생산 가동을 중단한 기아차는 12일 1공장 셀토스와 쏘울, 3공장 대형버스를, 14일엔 2공장 스포티지와 쏘울 생산을 각각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