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젠이 중헌제약과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EPO)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향후 중헌제약은 2년 간 팬젠의 팬포틴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중헌제약은 우선 오는 7월말까지 팬포틴을 공급받는 조건으로 5억8400만원을 팬젠에 지급키로 했다.
팬젠 관계자는 “이번 공급 계약은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인 팬포틴(EPO)에 대한 공급 계약 건으로 품질 경쟁력이 갖춰진 제품을 중헌제약을 통해 국내에서 판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포틴은 팬젠이 자체 연구개발한 1세대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로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빈혈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000억 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1세대 제품이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팬젠은 1세대 EPO인 팬포틴을 기반으로 빈혈치료제를 취급해온 중헌제약의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시장 진출에 가속화할 방침이다.
팬젠 관계자는 “팬젠의 다양한 제품들은 글로벌 시장 내 우수성을 입증하며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로 국내 환자들의 선택폭을 넓히는 한편 국내외 매출 다양화와 함께 국내외 증대 효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