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은 올해 서울 등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734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택지지구 주택사업 뿐만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반도건설은 그동안 일반 주택사업 위주에서 시장 변화에 발맞춘 폭 넓은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반도건설의 올해 마수걸이 분양 단지는 창원시 사파지구 공1블록에 들어서는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다. 오는 3월 분양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5~86㎡, 총 1045가구의 대단지로 반도건설의 창원지역 첫 진출 아파트다.
4월에는 대구 서구 평리3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5층, 11개동, 46·59·72·84㎡ 총 1678가구 규모의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평리3동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으로 KTX 서대구역(2021년 개통 예정), 서대구 산업단지 등의 개발 호재와 교육ㆍ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서대구의 중심에 들어선다.
이어 상반기 청주에서 지역주택조합 단지인 ‘오창각리 반도유보라(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읍 각리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572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함께 별도 종합 체육시설 및 판매시설이 조성되는 스포츠 복합아파트다.
올해 상반기 마지막 공급 단지는 울산 중구 우정동 ‘우정동 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3개동 규모의 아파트(전용 84㎡ 455가구) 및 오피스텔 40실로 구성된다. 울산 태화강 조망권을 지닌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다.
한편 반도건설은 이달 원주기업도시 1-2, 2-2블록 2개 단지 총 1342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안양 명학, 대구 국가산단 2개 단지, 일산 한류월드, 성남 고등지구 등 총 7개 단지에서 총 4558가구의 입주도 진행할 예정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도시정비사업,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사업이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에 발맞춰 폭 넓은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온 만큼 부동산 경기 침체를 이겨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