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글로벌 스니커즈 브랜드 컨버스와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올해 처음으로 14일부터 밸런타인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백화점 단독으로 한정 선보이는 ‘척 테일러’ 상품은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커플 신발이다.
컨버스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받은 척 테일러 모델에 하트 무늬, 핑크 컬러 등 레트로 디자인을 더해 20대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척 테일러 70 핑크컬러의 가격은 10만5000원, 척 테일러 화이트컬러는 9만9000원 등이다.
신세계는 스트리트 캐주얼 단독 상품을 기획해 2030 고객을 적극 유치 중이다. 신세계가 다이나핏과 기획해 백화점 단독으로 선보이는 ‘가우스 자켓(18만9000원)’은 최근 스트리트 패션 트렌드인 군용 자켓과 같은 분위기를 더해 2030 고객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신세계백화점이 단독으로 선보이는 컨버스 척 테일러와 다이나핏 가우스 자켓 모두 전 점 스포츠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과거 ‘촌스럽게’ 여겨져 외면받던 커플룩 상품이 뉴트로 트렌드와 함께 2030 고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기획을 통해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트로(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의미)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브랜드 로고를 크게 프린트한 티셔츠, 통이 넓은 바지 등 ‘뉴트로 패션’이 연인 간 함께 입는 커플 상품으로 2030 사이에서 인기다. 특히 이들 상품은 밸런타인데이와 같은 연인들의 기념일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직전 일주일 간(2019년 2월 7일~14일) 신세계백화점의 스포츠 장르의 매출 실적은 32.3%를 기록했다. 캉골과 라코스테 라이브 등 스트리트 캐주얼의 매출 신장률도 같은 기간 26.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