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업계에선 MWC 현지에서 공개하려던 LG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출시 시점이 언제일지 주목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MWC에서 공개할 예정이던 새 스마트폰 'V60 씽큐'와 'G9 씽큐'는 별도 행사를 열고 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V60 씽큐는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전용 제품이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MWC 참가를 취소하면서 국가별 각개 전투식으로 제품을 공개한다.
예정했던 V60 출시 일정에 큰 차질이 없다면 3월 말에서 늦어도 4월 초에는 신제품 공개와 출시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글로벌 주력 시장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신제품 출시 행사가 이어진다.
국내에서는 상반기내에 G9 씽큐를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출시 시기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적절한 시점에 국내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연말 인사로 스마트폰(MC)사업을 새롭게 책임지게 된 이연모 부사장의 첫 기자간담회도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LG V60 씽큐는 V50 씽큐에 도입된 듀얼 스크린 디자인을 고수할 전망이다. 두 번째 화면은 분리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므로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 특히 두 디스플레이를 이어주는 힌지를 다시 설계해 듀얼 디스플레이 사이 간격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LG G9 씽큐'의 주요 사양은 6.5인치 펀치 홀(Hole)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내부에는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 8GB 램, 128GB 스토리지, 4500mAh 배터리를 탑재한다.
전면 펀치홀에는 16MP 2MP 듀얼 카메라가, 후면에는 48MP 16MP 12MP 5MP 쿼드 카메라가 탑재되며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를 달았다.
또 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에서 이어폰 잭이 사라진 것과 달리, LG전자는 3.5mm 헤드폰 잭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