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니뎁이 엠버 허드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는 조니뎁이 엠버 허드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안에는 조니뎁이 평소 엠버 허드로부터 폭력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녹취에서 엠버 허드는 “남성인 당신이 가정폭력 피해자라고 말해봤자 몇 명이나 믿겠느냐”라며 “당신은 나보다 몸도 크고 힘도 세다. 재판부가 우리 사이에 큰 차이가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녹취가 충격적인 이유는 앰버 허드가 2016년 이혼할 당시 조니뎁을 가정폭력 혐의로 고소했기 때문. 당시 법원은 앰버 허드의 손을 들어줬고 조니뎁은 위자료 700만 달러(약 82억 원)를 지급하고 이혼에 최종 합의했다.
당시 조니뎁의 딸이자 모델인 릴리 로즈 뎁은 “그는 나와 내 남동생에 훌륭한 아버지였다.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말할 것”이라며 가정폭력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릴리 로즈의 엄마이자 뎁의 전 동거녀인 프랑스 배우 바네사 파라디 역시 “앰버 허드의 주장은 터무니없다. 나와 동거하는 14년 동안 단 한 번도 내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다”라고 옹호했다.
엠버하드의 가정폭력 주장으로 조니뎁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국내 팬들 역시 그에게 등을 돌렸다. 이번 녹취록이 공개되며 조니뎁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