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ㆍ대학생委 "시스템공천 현역보호 악용"… 장경태 청년위원장 동대문을 출마선언

입력 2020-02-06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전국대학생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정치인 공천 비율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전국대학생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정치인 공천 비율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당과 전국대학생위원회는 6일 당 지도부를 겨냥해 "청년 공천 비율을 늘리고 비례대표와 전략 지역에 '2030' 세대를 30% 할당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당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스템 공천이 현역보호 시스템으로 악용되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년당은 "당이 21대 총선 공천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청년들은 보이지 않는다"며 "도전하겠다고 밝힌 우리 당의 30대 후보는 9명, 20대 후보는 0명으로 전체 신청자 475명의 2%도 되지 않는 처참하기 그지없는 실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정치 혁신은 불가능함이 자명하다"며 "인적 쇄신과 세대교체가 실패하고, 전체 유권자의 36%인 2030 세대의 목소리가 묻힐 수밖에 없다"고 날세웠다.

청년당은 "출마까지 교육도 지원도 없는 부족한 육성 체계, 대출조차 불가능한 막대한 선거 비용, 정책 능력보다 기존 조직을 중시하는 지역구 경선과 선거 제도가 청년 발목을 잡고 있다"며 "정치혁신을 위해 담대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장경태(37) 청년위원장은 이날 정론관 회견을 통해 서울 동대문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장 위원장은 2008년 민주당 대학생특별위원장을 시작으로 2012년 문재인 대통령후보 청년특보, 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 민주연구원 청년정책연구소 부소장을 거쳐, 현재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과 총선기획단 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장 위원장은 21대 국회는 국민을 닮은 국회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1대 국회는 국민의 눈높이와 목소리, 열망을 모두 담아내야 한다"며 "그러나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준비능력이 상실된 국회, 새로운 기술과 산업에 대한 비전을 내놓지 못하는 국회는 더 이상 대한민국을 지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이제 국회는 정치를 위한 말로 되는 것이 아닌 희망을 위한 발이 돼야한다"며 "대한민국은 변화된 국회를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 위원장은 "민병두 의원님은 지난 10여년간 동대문 구석구석을 누비며 살기 좋은 문화도시와 교통도시로 만드는 데 소임을 다해주셨다"면서도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자살율과 고령비율 인구 등 정체된 동대문을 보여주는 단적인 지표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동대문을 제대로 바꾸겠다”며 "새로운 백년대계를 여는 새로운 정치력과 새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경태 위원장은 "청년정신으로 해낼 수 있을까하는 편견부터 깨겠다"며 "대한민국 정치혁신과 동대문구의 변화를 위해 함께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01,000
    • +3.73%
    • 이더리움
    • 4,471,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1.66%
    • 리플
    • 820
    • +0.86%
    • 솔라나
    • 302,600
    • +5.55%
    • 에이다
    • 829
    • +2.85%
    • 이오스
    • 785
    • +4.95%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00
    • -3.24%
    • 체인링크
    • 19,710
    • -2.43%
    • 샌드박스
    • 409
    • +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