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들이 밸런타인데이(2월 14일) 특수를 겨냥해 신제품과 단독 상품 등을 출시하며 마케팅에 나섰다. 밸런타인데이는 빼빼로데이 등과 함께 편의점 5대 명절로 꼽힌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젊은 층들에 화제를 모으는 캐릭터들과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파격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5일 밝혔다. 주요 상품은 △발렌타인 펭수세트 3종 △발렌타인 총몇명세트 2종 △발렌타인 메들리세트 2종 등 총 7종이다.
‘발렌타인펭수세트’에는 귀여운 펭수의 이미지가 디자인됐고 다양한 초콜릿, 스낵 상품과 함께 펭수 스티커, 펭수 미니 등신대, 펭수 노트 등 펭수 관련 굿즈가 동봉됐다. ‘발렌타인 총몇명세트’는 유튜브 구독자 수 224만 명이 넘는 유명 애니메이션 유튜버 ‘총몇명’과 컬래버한 세트 상품이다. ‘발렌타인 메들리세트’는 박토벤으로 불리는 명품 트로트 작곡가 박현우, 작사가 이건우와 컬래버한 상품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씨유)는 밸런타인데이를 위해 총 100여 여 종의 상품을 내놨다. 시즌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페레로로쉐 기획 상품을 확대하고 펀(Fun) 패키지 상품과 어린이 선물, 품격을 높여주는 고급 부케 및 바구니 상품 등의 구색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라 늘어나는 언택트 소비에 대응해 초콜릿 30종을 요기요 배달 서비스로도 판매한다. 요기요 앱을 통해 전국 4000여 CU 배달 서비스 운영 점포 중 수취 가능한 주소의 반경 1.5㎞ 내 점포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이용할 수 있다. 14~15일 이틀 동안 요기요 슈퍼레드위크 할인 행사도 열어 배달료를 2000원 할인한 1000원에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해외 직소싱 ‘벨기에 마카롱’부터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풍성하게 마련했다. 먼저 벨기에에서 단독 직수입한 ‘벨기에 하트 마카롱 (6입, 7500원)’과 ‘길리안 선물세트(9200원)’를 내놨다. 초콜릿 명장 김은혜 셰프의 특별한 레시피를 담은 ‘가나시그니처x셰프컬렉션(2만8000원)’도 판매한다. 이 외에도 SNS 핫 아이템인 ‘몰티져스(140g, 8000원)’ 바닐라 쉐이크 맛 상품을 단독으로 내놨다.
이마트24는 밸런타인데이를 연인에서 친구, 가족 들과 함께 즐기는 날로 재정의하고 초콜릿, 캔디뿐만 아니라 와인, 쿠키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초콜릿, 쿠키 상품군 1+1, 2+1, 덤증정 등 행사상품을 지난해 2월 대비 35% 이상 늘린 240여 종으로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주요 상품은 유럽풍 고급 디저트 토피(7500원)를 비롯해 쿠키 4종세트(4800원)와 UFO캔디세트 2종(5000원, 7600원) 등이다.
미니스톱은 12일까지 BC카드를 사용해 페레로로쉐 상품 결제 시 현장에서 즉시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독일의 젤리브랜드인 트롤리(Trolli)사의 대표상품인 지구젤리와 사우어글로우웜즈, 트롤리키스 등 6가지 인기제품을 특별케이스에 담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