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지난해 영업익 18.6%↓…"자원 시황 부진 여파"

입력 2020-01-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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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5.4%↑…"팜 사업 수익원 육성해 안정적 성장할 것"

(출처=LG상사)
(출처=LG상사)

LG상사는 30일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34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액은 10조5309억 원으로 같은 기간 5.4%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149억 원으로 58.6% 개선됐다.

LG상사는 영업이익은 자원 시황 부진과 기존 수주 프로젝트 종료 등의 여파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석탄과 대형 LCD 트레이딩 물량 증가, 물류 부문의 해운 물량 확대 등으로 늘었다.

LG상사 관계자는 “유무형 자산 손상차손은 회계적 비용 발생으로 현금 흐름과는 관계가 없으며, 손상 인식 이후 미래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보유 자산의 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며 “올해는 자원 시황이 회복세로 전망되며 팜ㆍ석탄 생산량과 트레이딩 물량 증가, 물류 사업 성장 등을 통한 실적 호조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분기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2조6133억 원, 영업이익은 1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5%, 52.8% 줄어들었다.

LG상사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IT트레이딩과 해운 물량 감소의 여파로 전년 동기보다 19억 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G상사는 앞으로 자원 사업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팜오일 유통을 확대하고 식량 자원 사업으로의 사업간 연계성 강화와 확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또, 2차 전지의 핵심 원료가 되는 녹색광물의 개발 및 공급 사업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4차산업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 플랫폼ㆍ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신규 사업 기회를 꾸준히 모색할 계획이다. 

LG상사 관계자는 “팜 사업을 차기 수익원으로 육성하고 상사 본원적 기능인 유통 및 트레이딩 역할과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을 해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신규 분야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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