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질병관리본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이 나타난 후 양성으로 확인되기까지 강남을 활보했던 세 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가 74명으로 95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 4명의 접촉자가 3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확인된 확진환자 접촉자는 369명이었다.
접촉자가 늘어난 건 세 번째 확진자의 증상 시작시점이 앞당겨져서다. 본래 22일 오후 7시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으나, 카드 사용내역과 본인 진술을 재확인한 결과 증상 시작시점이 같은 날 오후 1시로 당겨졌다. 이 6시간 중 강남구 내 방문지가 2곳 추가돼 일상접촉자가 4명 늘었다. 여기에 연휴기간 휴점한 기관에 대한 조사가 완료돼 17명이 증가하면서 세 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74명에서 95명으로 총 21명 늘었다.
반면 첫 번째·두 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 중 출국자가 발생해 확진환자의 총 접촉자는 18명 느는 데 그쳤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확진환자 4명을 포함해 총 187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155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 해제됐으며, 2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