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6067명·사망자 132명으로 늘어…치사율 2.2%

입력 2020-01-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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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바이두 홈페이지)
(출처=바이두 홈페이지)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전 세계 6067명으로 늘었다. 이 중 사망자는 132명으로 치사율은 2.2%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 따르면 29일 낮 12시 54분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실시간 빅데이터 보고서를 통해 확인한 결과 확진 환자가 6067명, 감염 의심자가 9440명, 사망자는 132명, 치료 사례는 115명으로 파악했다.

이중 중국에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확진자가 6003명, 감염 의심자 9239명, 사망자 132명, 치료 사례 109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해외에서는 태국이 확진자가 14명을 기록하며 타격이 가장 컸다. 5명의 치료 사례가 보고됐다. 싱가포르도 7명, 일본 7명, 말레이시아도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국과 호주도 각각 5명, 한국과 프랑스, 독일도 각각 4명씩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베트남 2명, 캐나다 2명, 네팔 1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의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 발표와 달리 중국에서는 홍콩, 대만, 마카오에 대한 확진자는 별도로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콩과 대만이 각각 8명씩, 마카오에서 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바이두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적극적인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은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감염병 위기단계를 '경계' 수준으로 상향하고 보건복지부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하고 환자감시체계 및 의심사례에 대한 진단검사, 환자관리를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확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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