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정보를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부터 산업단지 정보를 기반으로 구축한 스마트 공유플랫폼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유경제란 재화를 여럿이 사용하는 공유 소비를 기본으로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는 경제활동 방식으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플랫폼 기반 구축이 쉬워짐에 따라 확산 중이다. 산업단지 내에서도 유휴자원 매칭과 기업 간 거래 활성화, 근로자 편의 증진을 위해 공유경제 서비스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스마트선도산단(반월시화, 창원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생산품 제조 매칭 서비스를 시범 진행하고 샤플(시제품), 쏘카(교통), ADT캡스(안전·환경), 삼성SDS(물류) 등 국내 약 25개 민간 공유서비스 기업이 참여해 유휴자원 공유, 공동 기업활동, 산단정보 활용 촉진 등의 서비스를 개발했다.
산업부는 올해 공유경제 서비스 기초단계를 거쳐 고도화 단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초단계에서는 유휴자원 공유 등을 활성화하고 고도화단계에서는 민간 기업 참여 확대를 통해 자재 공동구매, 마케팅, 인력 공유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환경을 마련한다.
또 공유서비스 외에 전국 공장설립정보망(FactoryOn) 공장등록 정보를 기반으로 △공장 찾고 거래하기 △우리 공장 홍보하기 △산업단지 둘러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업이나 근로자는 모바일로 시스템(www.kicox.or.kr/kfactory)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서비스를 이용신청 할 수 있다. 공유서비스 기업은 플랫폼 오픈기념 이벤트로 3~6개월간 매칭 수수료, 카쉐어링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유경제 모바일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고도화 단계를 조기 구축하는 한편, 전국 공장설립정보망(FactoryOn) 축적 정보를 기반으로 기업과 기업(B2B) 협업 및 제조 창업 활성화 등 민간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