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내린 1164.60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2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3.6%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며 “한편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과 경제지표 호조세 등 경기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일 것이란 기대로 유로화가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할 것으로 보는 가운데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함에 따라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는 “지난해 GDP 성장률이 2.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고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도 약화되며서 금리가 상승했다”며 “다만 과거 사스, 메르스 사태 등을 고려하면 소비 둔화 우려가 높아질 수 있어 이에 대한 경계감 속에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사스 때와는 다른 중국의 빠른 시인과 대응에 금융시장이 안도하고 있으나 신종 바이러스의 전염성과 치사율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며 “특히 중국 춘절 기간(24~30일) 동안 바이러스의 확산 동향에 시장은 주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서울환시는 우한 폐렴 우려와 6.9위안까지 상승한 위안 환율에 지지력 보이겠으나 설 연휴 앞둔 매물 처리에 상방 경직성 유지할 것”이라며 “오늘 일본 수출입 발표와 ECB 회의가 대기 중인데 수급 여건 따라 116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을 에상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