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엔젠시스’ 美 후속 임상 앞두고 핵심 전문가 영입

입력 2020-01-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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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가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엔젠시스’의 후속 임상 시험에 필요한 핵심 부문을 담당할 전문가를 확정했다.

헬릭스미스는 템플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내과 전문의 윌리엄 프랭크 박사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랭크 박사는 소화기내과장 역임 후 스미스 클라인, 산도즈, 시바-가이기, 노바티스, 산타루스, 바이탈 쎄라피즈, 레트로핀 등 유수 제약기업은 물론 바이오테크 업체에서 메디컬 디렉터(Medical Director) 혹은 부사장 등으로 임상개발 전반에서 수십년 경력을 쌓은 임상 개발 및 운영 분야 전문가이다.

회사는 임상 및 허가 관련 각종 보고서를 전문적으로 작성하고 관리할 제인 고슬린 박사도 영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바바라에서 박사를 받고, 브라운대학애서 조교수를 하다가 의약산업 분야로 들어와 30년간을 임상, 비임상, 허가 등 전 분야에서 관련한 메디컬 라이터로 일했다.

프랭크 박사는 “엔젠시스 임상 결과를 보고 상당히 놀랐다”면서 “이렇게 혁신적인 의약은 본 적이 없으며, 수십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엔젠시스의 성공을 극대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슬린 박사는 “헬릭스미스는 혁신의약을 개발하기에 의료문서 작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같은 규제 당국은 물론, 의사들로 구성된 의료시장, 제약기업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고품질 문서 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헬릭스미스는 이번 영입으로 지난 4개월 간 정비해 온 임상개발 조직의 큰 그림을 완성했다. 임상개발 조직은 △임상전략과 분석 부문 △약물 안전 및 규제 부문 △임상운영의 3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약 30여명이 풀타임, 파트타임, 컨설턴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후속 임상시험을 시작할 준비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면서 “임상 조직의 확대와 업그레이드를 통해 후속 임상 3상을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 대표는 임상개발 본부장으로 미국의 임상개발 조직을 지휘하고 관리·감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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