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햇빛 생성 조명은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인 '써니사이드'가 개발했다.
8일(현지시간) CES 2020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샌즈 엑스포 1층 G홀 유레카 파크를 찾았다. 이 곳엔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5개와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출신의 스타트업 4곳이 전시돼 있다.
C랩은 창의력 넘치는 젊은 직원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기술로 현실화한 제품들을 공개했다. 기발하고 생활에 편리함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을 본 관람객들은 걸음을 멈추고 큰 관심을 보였다.
별도의 장비 없이 전면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식하고, AI가 분석을 통해 쿼티 키보드 입력으로 전환해 준다. 기자도 직접 타이핑을 해봤는데, 인식률이 꽤 좋았다.
종이에 밑줄 그은 글을 디지털로 관리해주는 스마트 형광펜도 기발했다. 종이 위의 텍스트에 밑줄을 그으면 연동된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입력된다. 이를 위해 펜촉에 카메라와 센서를 달았다. 원하는 정보를 쉽게 저장하고 다양한 검색 엔진과 연동도 가능하다.
두피 케어 및 탈모 예방 홈케어 솔루션도 있었다. 사용자의 두피를 측정하면 두피 각질, 민감도, 머리숱, 온도, 유수분 등 데이터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후 두피 상태 분석 결과 제공 및 맞춤형 솔루션을 추천한다.
이 회사 박종건 대표는 "주인을 알아보고 먼저 말을 건네는 등 노령화 및 1인 가구 시대를 위한 반려 로봇"이라며 "부천시 노인복지 시설에 현재 공급돼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C랩 아웃사이드 지원 스타트업 중 운동검사 솔루션을 제공하는 피트는 삼성전자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피트 홍석재 대표는 "전날 뉴욕양키스 코치 두 명이 찾아와 긍정적으로 미팅했다"며 "삼성전자 C랩이란 타이틀이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현재 독일 올림픽트레이닝센터가 우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며 "올해에는 우리나라 진천선수촌 등 정부 기관 등에도 공급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