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규 삼성엔지니어링 프로포잘 담당(앞줄 맨우측)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뒷줄 맨우측), 카멜 에딘 치키 소나트랙 사장(뒷줄 좌측에서 세번째), 후안 야도 TR 사장(뒷줄 맨좌측)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은 알제리에서 대형 정유 플랜트 사업을 따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오후 알제리 최대 국영석유회사 소나트랙과 4조3000억 원 규모의 하시 메사우드 정유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소나트랙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카멜 에딘 치키 소나트랙 사장 등 각 사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공동 수주했으며, 삼성 계약분은 약 1조9000억 원이다.
하시 메사우드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하루 약 11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 처리하는 설비로, 삼성은 설계, 구매, 시공 전 과정을 일괄수주 방식으로 52개월간 수행한다.
소나트랙은 정유, 가스 등 에너지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분야에도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어서, 삼성중공업은 향후 연계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상품과 지역에 대한 확실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과 수익성 확보가 예상된다"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으로 발주처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연계 수주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