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5호로 ‘청년 소방관’ 오영환(31) 씨가 입당한 가운데 아내 김자인이 소감을 전했다.
7일 암벽등반선수 김자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라며 “갑작스러운 환영과 보도들에 저도 당혹스러운 하루를 보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자인은 ‘암벽 여제’로 불리는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로 남편 오 씨와는 약 3년간의 교제 끝에 지난 2015년 결혼했다.
김자인은 “사람을 살리는 소방관으로 평생을 살고자 했던 남편에게도 너무도 힘든 결정이었다”라며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환영과 플래쉬, 언론 보도들로 저 또한 너무나도 당혹스러운 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3년 처음 만난 그때에도 나는 오직 클라이밍만, 남편은 오직 소방만을 꿈꾸며 살아왔다”라며 “저희는 과거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변함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고 묵묵히 믿어주고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다섯 번째 인재로 오영환 전 중앙 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소방관)을 영입했다.
앞서 민주당은 영입 인재 1호 발레리나를 꿈꿨던 여성 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시작으로 2호 MBC ‘느낌표’의 ‘눈을 떠요’ 코너에서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출연했던 원종건 씨, 3호 김병주 전 대장, 4호 소병철 전 대구고검장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