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진한 LG폰…'V60 씽큐' 통해 반전 노린다

입력 2020-01-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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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출하량 4000만대에서 작년 3000만대로 감소

▲LG전자의 LG V50S 씽큐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LG V50S 씽큐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스마트폰의 작년 출하량이 전년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5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LG전자의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2900만대 수준으로, 2018년(4080만 대)보다 28%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018년 20.3%(2억9130만 대)보다 점유율과 출하량 모두 늘어난다고 예상되는 것과 대조된다.

LG전자는 작년 5G 스마트폰 V50 씽큐, V50S 씽큐와 함께 새 폼팩터인 탈착형 디스플레이 듀얼 스크린을 선보여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해외 출하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저가 시장에서 중국업체와 삼성전자에 밀려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게 출하량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올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5G 시장을 선점해 반전 기회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우선 차기 전략 스마트폰 V60 씽큐에도 듀얼 스크린을 채택하고 주력 시장인 한국과 북미, 그리고 5G 시장이 개화하는 일본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V60 씽큐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0에서 공개돼 3월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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