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킨 박한주 전 육군 대장이 총선에서 충남 천안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으로 거론됐다 철회된 인물이다.
박 전 대장은 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을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무너진 안보를 바로 세우겠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장은 지난해 12월 한국당에 입당한 뒤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신진영 당협위원장과의 경선이 예정돼 있다. 박 전 대장은 “기울어진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신명을 바칠 것”이라며 “죽을 각오로, 자랑스러운 천안의 아들답게 뛰고 또 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바로잡아 대한민국 경제를 되살려야 한다는 사명감도 갖고 있다”며 “천안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란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받은 부분에는 “효(孝)를 위한 부하의 보직 청탁으로 부끄럽지 않다”며 “금품을 수수하거나 대가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부하의 절박한 고충을 들어준 것인데, 군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처벌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공관병 갑질'을 두고서는 “군 검찰 등에서 최종 무혐의를 받았으며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채워 인신을 구속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