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오프더레코드)
아이즈원이 다시 활동을 위한 돛을 올린다. 회사 문제로 먹구름이 낀 아이즈원의 앞날에 다시 햇살이 비추기 시작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프로듀스101' 시리즈 순위 조작 관련 사과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활동 재기를 위해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면서 "두 팀의 활동을 통한 엠넷 수익은 모두 포기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로써 아이즈원은 활동 중단 및 해체 위기를 벗어난 모양새다. 팬들과의 점접이었던 각종 방송 및 공연 활동도 다시 청신호가 켜졌다. 가요계에 안착했던 아이오아이, 워너원의 전례대로 아이즈원과 엑스원 역시 선배 아이돌들과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된 것.
다만 '수익 포기'라는 CJ ENM의 방침은 일견 도리어 불안한 선택으로 비춰진다. 엠넷을 통해 대중과 만나 온 아이즈원 멤버들에 대해 CJ ENM 측의 '투자'가 얼마나 이뤄질 수 있을지가 미지수라서다. 투자와 수익의 비즈니스 관계도에서 '수익'이 빠진 아이즈원을 회사 측이 어떻게 대할 것인지는 빈 칸으로 남았다. 자선단체가 아닌 CJ ENM이, 책임 소재와 별개로 아이즈원을 어느 정도나 '지원'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