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020년형 사운드 바 신제품 10종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표 제품은 △입체음향을 내는 ‘서라운드 스피커’ △중저음을 내는 ‘우퍼 스피커’ △소리를 천장으로 쏴주는 ‘업파이어링 스피커’ 등으로 구성됐다.
신제품은 사용자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설치 환경을 인식하고 최적의 소리를 구현한다.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가 벽에 부딪혀 반사돼 돌아오는 것을 파악, 공간 구조에 따라 고객이 최적의 음향을 들을 수 있도록 소리를 바로잡는 식이다.
특히 돌비 애트모스와 같은 입체음향도 손실 없이 재생할 수 있는 ‘eARC’ 기능도 적용됐다.
신제품은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도입해 AI 스피커 역할도 한다.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음악을 재생하고 곡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일정 확인이나 연동하는 집 안 기기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사운드 바 시장을 지속해서 공략한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사운드 바 시장은 올해 400만 대 규모에서 2021년에는 50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웃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 ‘CES 2020’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LG전자 HE사업본부 AV사업담당 박형우 상무는 “명품 사운드는 물론이고 사용 편의성을 크게 강화한 신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사운드 바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