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뭐하지? 여친에게 ‘평생’ 이쁨받을 제주 명소는

입력 2019-12-23 14:22 수정 2019-12-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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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크리스마스는 참 많이 닮았다. 그만큼 삶에 ‘설렘’이란 선물을 주는 것도 없다. 무채색 세상도 사랑에 빠진 연인에겐 더없이 아름다운 핑크빛이다. 크리스마스도 마찬가지다.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 적어도 이날 하루만은 세상 모든 이들에게 설렘 그 자체다. 꼭 크리스천이 아니더라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면 즐거움은 두 배다.

사랑하는 이가 옆에 있다면 당신의 크리스마스는 더 설레고 아름다울 것이다. 게다가 그곳이 제주도라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가 볼 만한 제주의 명소를 소개한다.

▲생태문화전시관 더 플래닛 전경(상단)과 ‘쿠살낭 이야기’ 전시실(하단) (자료 아시아홀딩스)
▲생태문화전시관 더 플래닛 전경(상단)과 ‘쿠살낭 이야기’ 전시실(하단) (자료 아시아홀딩스)

◇제주를 속삭이는 다섯 친구와 (생태문화전시관 더 플래닛)

중문관광단지 초입에 들어서면 제주의 ‘시크릿 가든’ 으로 불리는 ‘더 플래닛’ 전시관이 있다. ▲ 제주의 숲을 주제로 한 <버디프렌즈 캐릭터 전시관> ▲ 지구의 자연을 주제로 한 <생물다양성 전시관> ▲ 생태 · 과학 · 예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생태 아카데미>로 구성돼 있어 연인이나 가족들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캐릭터 전시관' 과 '생태 아카데미' 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버디프렌즈와 함께 신비롭고 다채로운 제주 자연의 매력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종의 생명체가 어우러져 사는 지구의 역사에 대한 전시를 접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 전시관' 은 제주도가 고향이자 세계적으로 가장 아름답고 비싼 크리스마스트리인 '구상나무' 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와 그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12월 24~25일, 30~31일에는 크리스마스&연말 이벤트 통해 어린이는 전시관 무료입장이 가능하여 생태문화전시관 더 플래닛이 연말연시 제주 자연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장소로 추천한다.

▲제주 ‘사려니 숲’ (자료 산림청)
▲제주 ‘사려니 숲’ (자료 산림청)

◇크리스마스 나무와 함께 연인과 손잡고 (구상나무숲, 사려니 숲)

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거리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를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트리에 쓰이는 나무가 한라산 구상나무라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18세기 초 제주를 방문한 서양 신부들은 전통적 크리스마스트리 모양과 닮은 원뿔형 구상나무를 채취해갔고, 점점 품종개량을 거쳐 현재 가장 사랑받는 크리스마스트리가 됐다. 제주 한라생태숲에서는 귀한 구상나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사려니 숲’도 빼놓는다면 섭섭하다. 이곳은 산림청 선정한 ‘12월 추천 국유림 명품 숲’으로 더 유명세다. 제주어로 신성하다는 뜻을 지녔다. 제주시 봉개동 절물오름 남쪽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15㎞의 숲길이 명품 코스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 아트 뮤지엄 (자료 제주관광공사)
▲디지털 아트 뮤지엄 (자료 제주관광공사)

◇이젠 예술도 디지털로 즐긴다.(디지털 아트 뮤지엄)

제주 서부 애월에 문을 연 디지털 아트 뮤지엄도 볼거리다. 러시아 예술 ‘알리사, 리턴 투 원더랜드’를 볼 수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재해석해 몸을 움직여 미션을 수행하는 이 작품은 몸을 뜻하는 피지컬과 디지털이 합쳐진 국내최초의 피지털 예술이라고. 미끄럼을 타고 트램펄린에 올라 뛰는 것도 작품의 일부란다.

▲제주 차귀도 낙조 (자료 제주관광공사)
▲제주 차귀도 낙조 (자료 제주관광공사)

◇"사랑해"일몰을 바라보며 확인해 보세요(수월봉, 차귀도)

제주의 해넘이 명소로 수월봉에서 보는 일몰이 장관이다. 수월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해넘이 풍경은 안면도 꽃지해변과 강화도 화도면 장화리 등과 더불어 국내 최고로 유명하다.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해넘이축제, 한경면 자구내포구, 표선면 소금막해변, 사라봉 등 제주 곳곳에서 일렁이는 해넘이를 볼 수 있다.

▲제주윈터페스티벌 (자료 제주관광공사)
▲제주윈터페스티벌 (자료 제주관광공사)

◇한라산에서 제주의 겨울을 제대로(제주윈터페스티벌)

한라산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체험 행사 ‘제주윈터페스티벌’도 볼꺼리다. 내년 1월19일까지 한라산 어리목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눈썰매 △컬링 체험존 △허스키눈썰매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있다. 특히 트램플린 위에서 몸에 안전장치와 줄을 달고 점프하는 유로번지 체험이 새롭게 추가됐다

▲제주방어 (자료 아시아홀딩스)
▲제주방어 (자료 아시아홀딩스)

◇매서운 추위에 제맛이 든다(제주의 겨울방어)

제주의 맛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제주 방어다. 방어는 날이 추울수록 뱃살이 두툼이 오르고, 고소한 기름이 차올라 겨울철 별미로 손색없다. 거센 조류를 헤엄치느라 살이 차지고 단단해 주로 회로 먹는다. 5kg 이상이면 대방어로 분류하는데 그 맛은 최고 중에서 최고. 회, 조림 이외에도 방어 머리는 구이나 찌개로 요리한다. 겨울철 제주 어느 곳에 가든 방어를 즐길 수 있다.

▲제주 칠성로 은하수 행잉 (자료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 칠성로 은하수 행잉 (자료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의 명동(제주 칠성로)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칠성로. 크리스마스 이브 연인과 함께 또 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이다. 칠성로는 제주 원도심의 상징이자 쇼핑거리 1번지로서 제주도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제주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흑돼지거리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동문시장과 근접하여 제주인의 삶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칠성로, 빛으로 제주를 품다’ 또한 이제껏 흔히 보지 못한 야간조명과 함께 진행되는 이벤트로서, 방문객과 관광객들에게 겨울밤 특별한 기억을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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