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출범한 지 4년 만에 글로벌 판매 30만 대를 돌파했다.
22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브랜드 공식 출범 이후 지금까지 누적 30만2573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21만5800여 대, 해외에서는 8만6700여 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유럽 자동차 명가들에 못지않은 고급차를 만들어 세계 명차들과 경쟁하겠다는 목표로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했다.
2015년 12월 첫 번째 모델인 EQ900(이후 G90으로 변경)을 선보였으며 2016년 7월 대형세단 G80, 2017년 9월 중형 스포츠 세단 G70 등 총 3개 차종을 선보였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G80으로 국내에서 11만9924대, 해외에서는 5만82대 등 총 17만6대가 팔렸다.
플래그십 세단인 G90은 차명 변경 전 모델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총 7만4029대가 판매됐다.
중형 스포츠 세단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가운데 가장 늦게 출시한 G70은 국내 3만4232대, 해외에서는 2만4306대 등 총 5만8538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조만간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최상위 모델인 GV80을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G80 차세대 모델과 G70 부분변경 모델, 중형급 SUV 차량인 GV70 등도 출시해 제품군을 넓히고 상품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2015년 출범 이후 국내외에서 글로벌 고급차 브랜드 이미지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시장 판매·정비망을 확충하고 브랜드 체험관을 추가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