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내년 상반기 스웨덴에 코리아스타트업센터 설치

입력 2019-12-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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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왼쪽)장관이 18일 스웨덴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제공=중기부)
▲박영선(왼쪽)장관이 18일 스웨덴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제공=중기부)

내년 상반기 스웨덴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에피센터'에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가 설치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스웨덴 아나 헤그바리 무역통상장관, 마르크스 발렌바리 발렌베리 그룹 회장을 비롯해 양국의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는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방문 시 중기부와 스웨덴의 기업혁신부가 체결한 '한-스웨덴 스타트업 간 협력 MOU'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자 열렸다. 동시에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상생과 공존, 사회적 가치 등에 대한 정책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내년 상반기에 스웨덴에서 가장 명망 높은 액셀러레이터인 에피센터(Epicenter) 내에 KSC를 설치한다"며 "우리 스타트업이 현지의 창업 생태계에 깊숙이 스며들고, 양국의 스타트업들이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KSC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거점이다. 올해 인도와 미국 시애틀에 설치됐고 오는 2020년에는 스웨덴을 비롯해 핀란드·싱가포르에 설치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발렌베리 그룹의 회장인 마르쿠스 발렌베리와 전세계 1억 7000만 명의 사용자를 가진 스포티파이의 세실리아 퀴비스 해외 마케팅 대표 등 글로벌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국 관계자들은 혁신적 스타트업 창출을 위해 양국이 펼치고 있는 정책을 공유하면서 앞으로 협력과 연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자고 약속했다.

박영선 장관은 “KSC를 스웨덴에 설치하면서 한국과 스웨덴의 아주 특별한 관계가 시작됐다”며 “다음에는 좀 더 풍성한 결실을 가지고 만날 수 있도록 주거와 비자 등에 대해 스웨덴에서 적극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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