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리빙랩’ 2개 과제 성과보고회

입력 2019-12-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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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리빙랩 성과보고회 웹포스터 (서울시)
▲서울시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리빙랩 성과보고회 웹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리빙랩’ 2개 과제 성과보고회를 1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2개 프로젝트는 △시민참여형 전력수요관리 등 전력시장 연계형 에너지전환 리빙랩(강동구 올림픽파크 한양수자인 아파트) △에너지자립마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마을특화모델 발굴 리빙랩(동작구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이다.

‘리빙랩’은 시민과 현장, 해법을 잇는 새로운 사회혁신방법론이다.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리빙랩’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에너지전환에 필요한 새로운 과학기술과 제도가 실생활에 맞게 적용될 수 있도록 시민과 전문가, 기업, 행정이 협력하는 프로젝트다.

전력시장 연계형 에너지전환 리빙랩은 1일부터 시행 중인 ‘에너지쉼표(국민DR)’ 사업에 대한 시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각 가정의 전력수요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

이를 위해 에너지자립마을인 올림픽파크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시범단지로 선정하고, 마을주민과 아파트 관리소의 의견을 반영해 주민들이 손쉽게 전력수요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기존에 아파트 관리소에서 운영 중인 관리비 검침 시스템을 연계해 에너지 사용량과 패턴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

서울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효율적인 전력수요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에너지쉼표’ 참여율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평상 시보다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월간 약 1000~2000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은 ‘상상하자! 성대골 전환센터, 도전하자! 도농협동 에너지자립마을’ 주제로 에너지자립마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특화모델을 발굴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마을주민들의 관계망인 ‘성대골 전환센터’를 통해 폭염ㆍ한파 취약가구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기술인과 상인 등 마을주민이 직접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해 골목 경제도 살린다는 것이 큰 그림이다.

서울시는 “내년에는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리빙랩’의 과제를 4개로 확대해 생활 속 에너지 전환 실험을 보다 다양화하고 더 많은 시민 참여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과보고회는 리빙랩에 관심 있는 시민, 기업, 전문가, 공무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링크된 주소(https://forms.gle/frL9Tp9LWnL7sAQB8)와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무료)이 가능하며, 현장접수(무료)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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