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11월까지 역대 최대 실적…"블프ㆍ광군절 성과"

입력 2019-12-02 13:53 수정 2019-12-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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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테일 뉴저지 물류센터 (사진제공=코리아센터)
▲몰테일 뉴저지 물류센터 (사진제공=코리아센터)

해외직구 1위 플랫폼 몰테일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가 올해 11월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세계 최대 쇼핑축제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절 등의 호조에 따른 결과로 설명했다.

몰테일은 올해 11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7% 성장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쉬운 직구 앱 쉽겟의 매출은 전년 대비 272% 증가했고, 해외직구마켓 테일 리스트매출은 54% 성장해 몰테일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몰테일이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의류와 전자제품 비중 모두 30% 이상을 차지하면서 고른 분포를 보였다. 대표적인 의류사이트 중 하나인 랄프로렌 폴로에서는 자체 할인된 가격에 125달러 이상 구매 시, 40% 할인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스웨터 구매 시 10%, 아웃웨어 구매 시 20%의 추가할인이 진행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마존에서는 애플과 다이슨 등의 브랜드가 예년 수준 이상의 핫딜을 선보였다. 보통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재고와 리퍼 제품들이 주를 이루었지만, 올해는 신제품 할인 행사를 펼쳤다.

애플 제품의 경우 애플와치, 뉴아이패드뿐 아니라 에어팟 프로 블루투스 이어폰 등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가 큰 인기를 끌었다. 블프 단골상품인 다이슨도 V8 애니멀과 V7플러피헤파 등이 관부가세 미만으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다. 대표적 스피커 브랜드 마샬은 스탠모어2 새 제품 중 흰색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동안 매년 블랙프라이데이에 검은색 제품이 주로 나왔지만, 올해에는 화이트 제품을 대거 선보이면서 수요가 집중됐다.

해외직구족이 가장 많이 이용한 TOP5 인기사이트는 아마존(30%), 폴로(28%), 갭(5%), 이베이(4%), 락포트(2.5%) 순으로 집계됐다.

쉬운 직구앱 쉽겟은 지난달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 동안 여성 및 아동의류, 완구, 가정용품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쉽겟은 중국의 대표적인 타오바오와 미국, 일본 등의 오픈마켓 연동 및 언어 장벽을 넘었고,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같은 제품을 최대 10배까지 저렴하게 판매했다.

이와 같은 성장세에 대해 몰테일은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한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절 영향, 그리고 직구족의 급속한 증가로 인한 저변 확대, 직구족들이 더욱 쉽게 직구를 할 수 있는 해외직판마켓 테일 리스트, 몰테일 다해줌, 쉬운 직구 앱 쉽겟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몰테일의 관계자는 “직구족의 급속한 저변 확대와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한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절은 몰테일 성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몰테일은 직구족이 원하는 상품발굴(소싱)과 할인, 이벤트를 지속해서 제공해 고객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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