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이 해양오염 사고 현장 작업자들을 위해 제작·배치한 '안전·보건 특수차량'. (사진제공=해양환경공단)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방제작업을 위해 출동한 공단의 현장작업자와 자원봉사자 등은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수개월 동안 강한 햇빛이나 한파에 그대로 노출되는 등 개인위생과 안전에 위협을 받아왔다.
이에 공단은 공단 최초로 안전·보건 특수차량을 제작·배치했다. 차량에는 폭염과 한파를 막을 수 있는 대형텐트부터 선풍기, 열풍기 및 냉·온수기는 물론 개인위생을 위한 400ℓ 용량의 청수탱크와 사고 시 응급처치를 위한 자동제세동기, 구급상자 등 다양한 응급·보건 장비를 탑재했다.
공단은 해양오염사고 발생률이 높고 해안선이 길어 방제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목포지사에 특수차량을 우선 배치했고, 타 지역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안전·보건 차량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방제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