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제공=자유한국당)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9일 “황교안 대표는 건강 악화에 따른 가족, 의사의 강권과 당의 만류로 단식을 마쳤다”며 “어제(28일) 오후부터 미음을 조금씩 섭취하며 건강을 회복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황 대표는 단식 투쟁의 목적이었던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황 대표는 “향후 전개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와 3대 친문(친문재인)농단의 진상규명에 총력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전 대변인은 전했다.
또한 황 대표는 자신이 병원에 간 이후 당에서 정미경·신보라 의원이 뜻을 이어가는 단식에 나선 데 대해 “나라사랑 충정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그렇지만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함께 투쟁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식투쟁 동안 함께 염려하며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어질 투쟁에도 함께 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대표는 병원 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건강 상태가 점차 호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실된 근육을 회복하고 있고, 혈당 등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간단한 대화도 가능한 상태라고 한국당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몸이 완전히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당분간 병원에 머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