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세청, 국내 맥주업체 1위 오비맥주 '특별세무조사' 착수

입력 2019-11-29 09:38 수정 2019-11-29 1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국세청 조사4국, 본사ㆍ물류센터ㆍ공장 등에 약 140여명 투입

국세청이 최근 역외탈세·공격적 조세회피 혐의자를 상대로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번 조사 대상에는 국내 1위 맥주업체 오비맥주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사정기관과 동종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6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오비맥주 본사와 안양 물류센터 그리고 이천 공장 등에 사전 예고 없이 투입,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 등을 예치했다.

오비맥주에 대한 세무조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강도 높게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를 위해 서울국세청 조사4국 요원 약 140~150여명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국세청이 올해 1개 기업을 상대로 동원한 조사 규모 가운데 최대 규모다.

오비맥주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동원된 상황을 감안할 때 탈세 또는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기업에 대한 세무 관련 정보는 알려줄 수 없다”며 “조사 착수 여부 또한 확인해 줄 수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국세청은 최근 역외탈세·공격적 조세회피 혐의자를 상대로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대상자는 역외탈세·공격적 조세회피 60건(법인 46개, 개인 14개), 해외부동산 취득자 57건, 해외 호화사치 생활자 54건 등 총 171건이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위해 신고자료와 유관기관 수집정보 그리고 탈세제보, 국가 간 교환정보 등을 종합·분석해 조사대상자를 핀셋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미일 정상 "北, 러 파병 강력 규탄" 공동성명…'3국 협력사무국' 출범 [종합]
  • '바람의나라 클래식', 원작 재현만으로 장기 흥행 가능할까 [딥인더게임]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유죄...‘정당 쪼개기’로 434억 '먹튀' 가능?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069,000
    • +3.74%
    • 이더리움
    • 4,353,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3.58%
    • 리플
    • 1,250
    • +13.95%
    • 솔라나
    • 307,900
    • +3.95%
    • 에이다
    • 990
    • +20.15%
    • 이오스
    • 823
    • +6.33%
    • 트론
    • 269
    • +7.6%
    • 스텔라루멘
    • 205
    • +1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50
    • +2.72%
    • 체인링크
    • 19,450
    • +6.05%
    • 샌드박스
    • 408
    • +5.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