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아세안 회의] 해수부, 베트남ㆍ라오스와 해양수산 공동위원회 설립 추진

입력 2019-11-26 13:31 수정 2019-11-26 15: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베트남 항만개발ㆍ라오스 내륙수로 운송 등 협력 확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5일 오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을 방문한 응우옌 쑤어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안내선에 승선해 부산항을 둘러보며 항만 운영현황과 북항재개발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문성혁 장관, 응우옌 쑤어 푹 베트남 총리. (출처=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페이스북)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5일 오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을 방문한 응우옌 쑤어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안내선에 승선해 부산항을 둘러보며 항만 운영현황과 북항재개발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문성혁 장관, 응우옌 쑤어 푹 베트남 총리. (출처=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페이스북)

해양수산부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베트남·라오스와 해양수산 공동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26일 해수부에 따르면 문성혁 장관은 25일 응우옌 쑤어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 통룬 시술릿(Thongloun Sisoulith) 라오스 총리를 만나 한-베트남, 한-라오스 해양수산 공동위원회 발족에 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고 두 국가 모두 큰 공감을 표했다.

해수부는 베트남과 지난해 10월 항만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베트남 34개 항만의 기본계획 수립과 락후옌항 등 4개 주요 항만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라오스 정부의 요청으로 ‘메콩강을 이용한 내륙수로 운송 활성화 방안’ 수립을 지원하는 등 라오스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해수부가 다른 나라와 공동위원회를 발족한 것은 현재 인도네시아뿐이다. 해수부는 2016년 5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해양공동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후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1회 한-인니 해양공동위원회를 개최했고 지금까지 매년 양국이 교대로 열고 있다. 공동위원회를 통해 해양산업, 해양환경, 수산업, 항만, 해운물류, 해사안전 등 해양·수산 분야 전반에 걸쳐 교류와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인도네시아에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인도네시아 주변 해역 항로 공동탐사, 기후환경생태계 변화 등의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공동위원회는 해양수산 분야에서 총괄부처 간 안정적인 협의 채널을 마련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향후 베트남, 라오스와 해양수산 분야 교류 및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또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성혁 장관은 “아세안 국가들은 경제적ㆍ외교적으로 우리나라에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고 특히 해양수산 분야에서 함께 교류하고 협력할 일이 많다”며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해양수산 협력이 더 활성화되고 더 많은 우리 해양수산 기업들이 아세안 시장에 진출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615,000
    • +3.57%
    • 이더리움
    • 4,391,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600,000
    • +1.1%
    • 리플
    • 808
    • -0.37%
    • 솔라나
    • 290,200
    • +2%
    • 에이다
    • 809
    • +1.25%
    • 이오스
    • 781
    • +6.69%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00
    • +1.84%
    • 체인링크
    • 19,370
    • -3.49%
    • 샌드박스
    • 404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