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와이엠티에 대해 고객사 내 공급 점유율 상승과 고객사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 기판가공 물량 회복에 따른 3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4억 원, 7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21%씩 상승했다”며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은 최종표면처리와 동 도금 부분에서 39억 원, 23억 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8%, 50% 증가했다. 고객사 내 공급 점유율 상승과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물량 증가에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와이피티의 기판 가공 매출도 카메라모듈용 외주가공의 물량 회복과 올해 9월 Via-fill 양산 시작으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며 “매출액 성장대비 영업이익률의 감소는 원재료인 팔라듐의 가격 상승에 의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pple의 FPCB 공급업체 생산 불량 이슈로 Zhen Ding Tech와 Flexium으로 물량이 이전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인 Zhen Ding Tech의 물량 증가로 실적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회사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반도체 패키지 기판용 소재에 진출, 동 도금 소재 공급을 시작했다”며 “내년 본격적인 동 도금 소재의 실적 향상을 전망한다. 또 극 동박 소재 적용과 폴더블 스마트 폰의 성장, 5G 스마트폰의 신호 손실 방지를 위한 신규 소재의 개발 진행 등으로 투자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