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TV광고 매출 성장 부진 ‘목표가↓’-유안타

입력 2019-11-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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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2일 CJ ENM에 대해 3분기 TV광고 매출 성장이 부진했다며 목표가를 26만5000원에서 25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CJ ENM의 3분기 TV광고 매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로 부진했다”며 “전년도 기고효과를 감안해도 높은 한자릿수 성장률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기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큰 쇼크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TV광고 부진으로 인해 방송제작비 상승효과는 상쇄되지 못했고 미디어 사업부 영업이익은 감소하게 됐다”며 “디지털 매출 고성장이 있었지만 올해 들어 고마진인 PIP 트래픽이 감소하면서 이익단에서 TV광고 부진을 상쇄할 수준은 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 “일부 일본 광고주들이 불매운동의 타격으로 인해 광고 집행을 하지 않았던 점이 주된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한다”며 “4분기 TV광고의 즉각적인 회복을 기대하기엔 조심스럽지만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이슈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방송제작비 예산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하는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주력 채널인 tvN의 프라임 시간대가 드라마와 예능으로 대부분 채워진 상태며 매분기 대작드라마도 1편씩 채워 놓는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스달연대기 시즌2가 2021년 편성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내년 대작드라마들의 평균 제작비만 하락해도 방송제작비의 효율적 운용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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