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내놓은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택 브랜드 '청신호 1호' 정릉동 행복주택을 가상현실(VR)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SH공사는 정릉동 행복주택 '정릉 하늘마루' 준공을 앞두고 20일 오후 3~6시 서울 홍대입구 KB락스타 청춘마루에서 '청신호 페스티벌'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청신호 주택'을 미리 체험하고 주거를 화두로 소통하는 자리다. '청신호주택 VR 전시체험관'이 운영되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청년·신혼부부 주거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VR헤드셋 착용 시 3D 화면을 통해 빌트인 가구가 적용된 일체형 주택, 신혼부부 특성을 고려한 수납공간 등 주택 내부가 펼쳐진다. 주민 커뮤니티 공간, 옥상 정원에 마련된 텃밭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콘퍼런스에서는 SH공사 도시연구원 김진성 책임연구원이 발표하는 '정릉행복주택을 중심으로 본 청신호', 사이건축사무소 이진오 소장의 '청년 주거 라이프스타일 적용', 이화여자대학교 강미선 교수의 '청신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발표 이후 서울시의회 도시계획위원회 김인제 위원장을 좌장으로 청년‧신혼부부 주택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청신호 페스티벌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얻은 소중한 의견을 청신호 주택 개발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